0. 빌드 매커니즘 이 빌드는 화려한 딜링보다는 팀 전체의 안전성과 생존력에 중점을 둔 빌드입니다. 직접 딜을 넣기보다는 버프 마법서로 팀원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, 팀원이 쓰러지더라도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부활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 1. 언제 사용하면 좋은가? 이 빌드는 세피리아를 충분히 즐기신 고인물 분들이 새로운 뉴비와 함께 할 때 추천드리는 빌드입니다. 과연 본인이 강해져서 패턴을 스킵하고, 보스를 빠르게 녹여버린다면, 뉴비 입장에서 세피리아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? "어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맵이 이미 클리어됐네?" "딜을 얼마 넣지도 못했는데 패턴도 못 보고 보스가 그냥 죽어버렸네?"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허무함만 남고 게임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. 뉴비분들이 세피리아에 흥미를 가지고 오래 즐기길 바란다면, 초반에 이 빌드를 사용해보세요. 당신이 강해지는 대신 팀을 지탱하고 살리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. 2. 과일 꼬치는 어떻게 챙겨가는게 좋을까? 시작 아이템으로 아카데미와 신비 아티팩트를 가져가기 때문에, 과일 꼬치에서는 개인적으로 // 적응형 / 호수*2 / 수호 / 아카데미 // 조합을 추천 드립니다. 물론 제가 위에서 나열한 아이템들을 전부 챙길 순 없습니다. 빌드에 유효한 아이테을 나열했을 뿐, 마법서가 몇 개 뜨지 않더라도, 콤보를 완벽하게 못 챙겨도 괜찮습니다. 운이 좋다면 아티팩트를 잘 챙겨서 몹들을 빠르게 잡을 수 있겠지만, 이 빌드의 목적은 뉴비분들이 패턴을 익히게 돕고, 쓰러지면 부활시켜주는 것이니까요. 선택지에 등장하는 대로 적당히 챙겨주는 마음으로 플레이하셔도 충분합니다. 3. 왜 검과 방패(별의 반짝임)을 사용하는가? 이 빌드에서 무기 강화는 두번째 솜털의 보호(가드 성공 시 MP 소모 감소)까지만 유효합니다. 그럼에도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. 팀원에게 날아오는 투사체를 막을 수 있고, 본인의 생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 대검의 최종 강화인 환영술사의 유산(마법 가속 증가)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. 하지만 마법 가속은 콤보 효과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, 검과 방패의 안정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여 이 빌드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 4. 왜 체력을 과하게 올리는가? 재능과 기적, 그리고 스타 루비 아티팩트 3~4개를 챙기면 최대 체력이 300정도 될 겁니다. 여기에 빛나는 모래시계와 보호막 마법서의 조합, 그리고 몇 개의 수호 아이템만 더해도 사실상 죽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. 고인물 분들이라면 이미 패턴에 익숙하실테고요. 이렇게 높은 최대 체력을 확보하게 된다면, 팀원을 부활시킬 때 거의 풀 피에 가까운 상태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5. 학자 도마뱀은 별로인가?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. 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학자 도마뱀으로 부활시킨 팀원의 체력은 약 10 남짓이라 포션이 없다면 금세 다시 쓰러지는 일이 잦았습니다. 6. 왜 마법서 가속을 챙기는가? 신비 아이템인 순백의 망토를 시작 아이템으로 가져가고, 추가로 한두개정도 더 얻게 된다면 피해량, 공속, 치확 증가 버프가 꽤 오래 지속됩니다. 여기엔 마법서 가속이 필요가 없죠. 하지만 보호막 마법서는 공격을 맞을 때마다 사라지므로, 이를 빠르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법서 가속이 필요합니다. 아카데미 콤보를 쌓은 뒤, 빛나는 모래시계 아티팩트 오른쪽 칸에 보호막 마법서를 배치하면 거의 무한으로 보호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